-
[염재호 칼럼] 네오 르네상스와 새로운 사회문화 질서
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·전 고려대학교 총장 요즘 신문이나 TV뉴스에서 피동으로 표현되어야 할 말을 모두 능동으로 표현한다. 예를 들어 “태풍이 확산되는” 것이 아니고 “태풍이 확
-
한·일관계 해빙과 함께 반도체 공조 강화될 것 [기시다·홍석현 특별대담]
━ 일본 전문가들이 본 기시다 총리·홍석현 회장 특별대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대담 내용에 대한 각 분야 일본 전문가의 평가를 들었다. 한국
-
“화 치솟아 내 밑바닥 봤다”…정신과 의사의 번아웃 탈출법 유료 전용
아이가 세 살쯤 되면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. 부모와 떨어져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려 하죠.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겁니다. 이건 아이만의 과업이 아니에요. 엄마와 아
-
대구 '이슬람 사원' 갈등 중심에 경북대?…'K-문화전쟁'의 이면
2년 넘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광역시 대현동 이슬람 사원(모스크) 건립 논란이 교육계로 번졌다. 주민과 지자체(대구 북구청)가 “사원을 경북대에 짓게 해달라”는 취지의 탄원
-
“천황이라 못 부를 이유 없다” 도쿄 뒤흔든 DJ 파격 호칭 ② 유료 전용
“천황 폐하” 1998년 10월 7일 김대중 대통령(DJ)의 일본 국빈방문 첫날. 도쿄 황궁에서 열린 만찬장이 잠시 술렁였다. 만찬에 참석한 김 대통령이 아키히토(明仁)를 향
-
[LIVE] 방미 귀국 尹, "한미동맹은 미래에 넘길 값진 유산"...바이든 "공통의 신념"
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을 위해 24일 출국, 30일 귀국했다.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선
-
[조평규의 중국 컨설팅] 한국 기업인의 중국관(觀) 변화가 시급하다
한중관계. 사진 셔터스톡 1992년 8월 한중 수교를 하자마자 우리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과 노조의 횡포를 피하며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중국 현지 투자를 서둘렀다. 중국
-
"연내 한᛫중᛫일 정상회담으로 한᛫중 관계 새로운 모멘텀 찾아야"
윤석열 대통령(오른쪽 사진)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(현지시간)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. [연합뉴스] 지난 3월, 20차
-
유럽을 보라, 이민은 해결책 아니다…섣부른 확대는 국가 재앙 [박성제가 소리내다]
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민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무분별한 이민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. 그래픽=김주원 기자 zoom@joongang.co.kr
-
[중앙시평] ‘나의 시대’의 도래
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1992년 교수가 되어 32년 동안 사회학을 가르쳐 왔다. 그동안 반복해 만난 사회학 담론이 청년세대론이다. 1990년대에는 신세대론과 2000년대에
-
빠른 추격자는 허상...혁신기술은 경쟁하지 않는다
━ 혁신창업의 길 44.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9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 강정현 기자 그도
-
필립스 옥션 CEO “20세기·동시대미술에 집중, 신진 작가 발굴해 급성장”
━ 필립스 옥션 CEO 스티븐 브룩스 인터뷰 미술 경매 회사 필립스의 새 아시아 본사 전시장 전경. [사진 필립스] “홍콩이 아시아 미술 허브로서 계속 번창하리라는 믿음이
-
고객 중심 경영 앞장서고, 친환경차 부품 국산화…제주개발공사·코리아에프티 8연속 수상 영예
━ THE CREATIVE 2023 중앙일보와 중앙SUNDAY가 각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 활동과 성과를 이뤄낸 우수한 경영·브랜드 사례를 선정했다. ‘대한민국 창조경영
-
[속보]尹 "최악 한일관계 방치 안돼...현재·과거 싸우면 미래 놓쳐"
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관계에 대해 “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.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”고 말했다.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
-
자유주의는 옹호, 신자유주의는 비판
자유주의와 그 불만 자유주의와 그 불만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이상원 옮김 아르테 이 책의 저자는 지난 세기 냉전 종식을 목격하며 『역사의 종말』을 통해 ‘자유민주주의 체제의
-
"신자유주의 시대와 결별하라" 후쿠야마의 고전적 자유주의 옹호 [BOOK]
책표지 자유주의와 그 불만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이상원 옮김 아르테 이 책의 저자는 지난 세기 냉전 종식을 목격하며 『역사의 종말』을 통해 '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역사
-
푸틴 금반지 받고 배신? 발뺐던 美도 유혹...'밀당 달인'된 이곳 [영화로운 세계]
「 용어사전 > 임주리의 영화로운 세계 국제 뉴스는 너무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리곤 합니다. 그러나 영화를 보면 낯선 땅의 사람들에게 금세 감정 이입이 되죠. 영화를 통해 더이상
-
[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] 인구 3%의 소수 한족 ‘학까’, 장정 공산군의 70%
━ 현대 중국을 읽는 또 다른 키워드 ‘학까’ 김기협 역사학자 밖에서 보면 하나의 조그만 성곽이고, 안에 들어가 보면 큰 마당을 둘러싼 다세대주택이다. 진흙으로 쌓은 투러
-
오세훈, 강제징용 배상 해법 지지 "진정한 극일…실익 많을 것"
오세훈 서울시장.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을 "미래를 향한 진정한 극일(克日)의 시작"이라며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. 오 시장은 7일
-
[박홍규의 한반도평화워치] 3·1 독립선언서의 포용정신, 지금 되레 새롭다
━ 진정한 독립 가로막는 대일 피해자 의식 박홍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19년 3월 1일 만해 한용운은 민족 대표들이 모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에서 “우리는
-
강창일 前주일대사 "정치 훼방만 없으면 한·일 관계 풀린다"
주일본 한국대사를 지낸 강창일 전 의원은 한ㆍ일 관계의 개선 방안에 대해 “외교에는 100% 승리가 존재하지 않는다. 한국과 일본이 서로 명분을 줘야 한다”고 말했다. 지난해
-
[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] 송나라 중앙·호족 갈등, 산적소굴 ‘양산박’ 낳다
━ ‘수호전’ ‘표해록’으로 읽는 중국 김기협 역사학자 티머시 브루크가 『대국: 중국과 세계의 관계』(2019)에서 내놓은 참신한 관점 하나를 소개한 일이 있다. (202
-
발표도 잘 못하는 우리 아이…“수줍음 많네” 이 말은 금물 유료 전용
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소극적일까? 유치원이나 학교 공개수업에 다녀온 뒤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가 적지 않습니다.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, 큰 목소리로 발표하는 다른 아이를
-
80만 외국인 노동자…여론은 "수용 불가피" [新애치슨 시대]
■ 「 1950년 1월 미국은 소련과 중국의 확장을 막기 위한 ‘애치슨 라인’을 발표했다. 그리고 5개월 뒤 애치슨 라인 밖에 위치하게 된 한반도에선 전쟁이 발발했다. 73년